밤에 잠 못들고 어질어질? 세수하려고 고개만 숙여도 세상이 빙빙? _?XML_:NAMESPACE PREFIX = O />
직장인 이 모 씨(29세)는 어느날 갑자기 커피를 마시다가 세상이 빙빙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을 경험했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방안이 도는가하면 땅이 올라왔다 푹 꺼지는 느낌이 들 때가 많고 자주 식은땀이 나고 늘 뒷머리가 아프고 뒷목이 당겼다. 빈혈인가 싶어 혈액검사는 물론 엑스레이, MRI검사도 했지만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다.
AK클리닉 원장은 "어지럼증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균형검사를 실시해보면 중심에서 많이 벗어난 경향을 보인다"며 "자주 어지럽고 균형을 잡지 못해 한 쪽으로 자꾸 쓰러질 것 같은 사람, 어지러운데 마치 자신이 돌아가는 것처럼 느끼거나, 반대로 자신은 가만히 있고 외부의 물체나 풍경이 돌아간다고 느끼는 사람은 모두 소뇌와 평형감각기관에 이상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이과적인 질환이나 신경과적 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귀의 평형 기관에 정상적으로 위치하고 있는 이석(돌가루)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로 들어가서 평형기관의 장애가 생기는 '이석증'이나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럽고 몸의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인 '기립성저혈압', 스트레스, 술 담배 커피나 약물, 과로, 늦게 잠을 자는 습관이 누적되서 오는 부신기능 저하로 인한 어지럼증, 돌연히 찾아오는 난청, 이명, 어지럼증의 메니에르질환, 철분이나 비타민B12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 다양하다. 전정신경에 바이러스가 와서 오는 전정신경염은 갑자기 어지러운 증상이 올 때 흔히 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어지럼증을 현훈증이라 하여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생긴 어지럼증이 아니라면 몸 안에 담이 생겨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고 하여 어혈과 담을 없애고 뇌 속의 혈액순환을 돕는 침치료와 한약처방을 한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담 외에도 ◇쉽게 짜증과 화가 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간화상염, ◇혈액의 부족으로 인해서 오는 간혈부족, ◇간혈부족이 오래되서 오는 간양상항, ◇스트레스가 오래되어 부신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오는 간신구허 등으로 구별하며 각 증상에 알맞은 한약처방을 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어지럼증'은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하다.
- 치료와 진단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원인을 뇌신경의 불균형의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칠 뿐만 아니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AK클리닉 원장은 "환자의 산소상태, 맥박, 혈압, 동공의 양측 크기 비교, 동공반사 유무, 청력검사, 자세와 균형 검사, 뇌신경 검사, 영양검사를 통한 뇌신경의 활성화 유무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해보면 대부분 소뇌 기능에 문제가 있다"며 "뇌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균형을 맟춰주면서 위장을 돕는 영양제나 한약을 처방하고 전정기관의 재활운동을 돕는 응용근신경학과 카이로프랙틱 신경학을 병행해 치료한다"고 조언했다.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 자체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인체의 반응이라고 했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면서 야근을 자주한다. 또 이로 인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음주와 흡연으로 뇌기능의 균형은 무너질대로 무너진 상태다. 문제는 이러한 습관들이 뇌신경의 균형을 저해해 소뇌와 평형감각기능을 떨어뜨려 어지럼증이나 구역질, 구토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어지럼증은 흔히 구토와 두통이 동반하며 심한 경우 중심을 잘못 잡고 쓰러지면서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신경학적인 검사를 받아 되도록 빨리 증상과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럼증과 뇌신경 밸런스 자가 테스트
1. 다리를 붙이고 반드시 선 자세에서 눈을 감아본다. 이 때 눈꺼풀이 떨리면서 몸도 기우뚱하다면 첫 번째 이상 신호이다.
2. 두 팔을 앞으로 나란히 뻗어 수평으로 하고 눈을 감는다. 옆 사람에게 손가락 중 어느 하나를 지정하게 한 후 지정해준 손가락으로 코끝에 대보면 손가락이 코끝이 아닌 다른 데로 빗나갔다면 평형감각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3. 잠을 자려고 머리를 뒤척일 때 순간적으로 아찔하면서 어지럽거나 세수하려고 고개를 숙일 때 어지러운 증상, 손발에 땀이 나고 뒷머리가 당기면서 가슴이 뛰고 불안하면서 동시에 정신이 아찔아찔 할 때 느끼는 경우에도 어지럼증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4. 어떤 자세를 취해도 어지럽거나 평소 혈압이 있는 분, 고혈압이나 중풍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뇌MRI검사가 시급하다. 뇌졸중이나 심각한 몸의 이상증세일 수 있다.
5. 앞 발과 뒷 발을 서로 부딪혀가면서 걸어본다. 눈은 아래가 아닌 정면만 응시한다. 이때 중심이 흔들린다면 병원을 방문해 균형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도움말: 양한방협진 AK클리닉 이승원, ]
출처 : AK클리닉
